본 삼존상은 蓮華寺의 본존・목조 아미타여래(阿弥陀如来) 좌상과 그 좌우에 안치되어 있는 관음(観音)・세지(勢至)의 2 보살이다.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은 머리와 몸체의 주요 부분을 세로 목재(노송나무) 하나로 조각하고, 목을 갈아 떼어 놓고 머리 부분은 내부를 도려내고 있다. 게다가 몸체부에도 내부를 도려내어, 전후로 접하고 있다. 여기에 내부를 도려낸 무릎 앞을 접하고, 어께 부분으로 양팔을 접하고 있다. 좌우에 모시는 상도 본존과 같은 구조이지만, 입상이기 때문에 몸체부를 전후로 맞대어 대좌에 세우고 있다.
한편 형상은, 아미타여래 좌상의 통형으로, 중품(中品:九品 정토 중의 중급의 三品) 중생(中生)을 결인하고, 오른쪽 다리를 앞에 두고 해 결가부좌(結跏趺坐:좌선할 때의 앉음새)하고 있다. 높아진 상투, 온화한 표정, 희미한 문양의 윤곽 등 , 헤이안(平安:794-1192)시대 말기의 특징도 남기고 있지만, 대좌에 퍼져 있는 옷의 표현등을 감안하면, 좌우에 모시는 상도 포함해 가마쿠라(鎌倉:1192-1333)시대 초기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