椎村신사의 제례(祭礼)에는, 왕의 무용이 봉납된다. 그 유래는 분명하지 않지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마을을 황폐시키는 악신이 출몰했다. 그런데, 젊고 예쁜 딸과 떡으로 대접 악신이 방심하여 자고 있는 틈에, 괴물로 분장한 젊은신이 이것을 퇴치했다. 이것을 기뻐하여 제례가 시작되고, 에도(江戸:1603-1867)시대에 들어가서는 마을의 농작물을 망치는 사자를 퇴치하고, 오곡풍양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오늘날에 전해져 왔다고 한다.
제례는, 신사의 본전에서 가마로의 행차를 시작으로, 촌락까지 옮겨 안치한 후, 숙소에서 신을 제사지내고, 그 후 귀궁하여 끝난다. 가마의 안치(本殿에서 옮겨 임시 숙소에)는 수레를 선두로, 아이들(남아)에 의한 비쭈기나무, 큰북, 큰 가마, 사자 탈을 넣어둔 자은 가마, 신관(神官:신사의 장), 젖먹이, 네기(禰宜:신관의 차위직), 여관 주인이 가진 떡 넣는 커다란 상자의 순서가 된다.
왕의 무용은, 가마의 행차시・촌락 안치소에 도착시・촌락 안치소를 출발시・귀궁시의 4회가 봉납된다. 우선 북에 맞춰서 두 명의 사자가 춤을 추고, 그 후 무기를 가진 괴물이 나타나 사자를 퇴치하는 몸짓을 한다. 와카사 지방(특히 三方郡) 이외에서 보이는 왕의 무용과 비교해, 그 의상이나 무용 자체는 매우 소박하지만, 중세 이후의 촌락 제례의 전통을 잘 전하는 사례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