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건은, 鳥浜패총에서 출토된 죠오몬(縄文:기원 전 3세기경)시대의 일괄 자료이다. 鳥浜패총은, 후쿠이현(福井県) 미카타군(三方郡)
미카타쵸(三方町)의 鳥浜에 소재하며, 三方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鰣川과 高瀬川의 합류점 부근에서 넓어지는 저습지 유적이다. 본 건은
鰣川의 하천 개수 사업에 수반한 사전 조사에서 검출된 유물 중, 1975년(제4차 조사)의 유물을 중심으로, 일부 1980년(제5차
조사), 1985년(제10차 조사)의 유물을 포함하고 있다.
조사 결과, 유물 포함층은 해발 1m - 3 m의 심부에까지 패층을 수반하면서 수십층에 걸쳐 퇴적되어 있었다. 본 건을 구성하는 유물은, 그 출토층에서 縄文시대 초창기에 속하는 것(하층 출토)과 縄文시대 전기에 속하는 것(상층 출토)으로 대별된다. 전자는, 縄文시대 개시기(開始期)의 토기 242점과 국부 마제 돌도끼나 돌살촉・굴삭기・석추 등의 석기 84점, 뾰족한 형태의 목제품과 두 줄이 비틀어지고 일부가 떨어져 없어진 각각 1점으로 구성된다.
후자는 토기・토제품 127점, 석기・돌제품 489점, 골각 아패(牙貝)제품 263점, 목제품 136점과 일부가 떨어져 없어진 줄・편물 33점으로 구성된다.
이상 본 건은 저습지 유적의 특성으로부터, 縄文시대의 초창기와 전기의 다채로운 유기질 유물을 포함하고, 縄文人의 생활 실태를 복원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