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高台)에 세워진 수장고(収蔵庫) 내전(内殿)을 향해서 좌측에, 泰澄대사의 자작품인 협사(脇士), 비사문천왕입상(毘沙門天立像)이 안치되어 있다.
毘沙門天은 호법신(護法神)의 하나로, 사천왕 중에 다문천(多聞天)으로 불리는 북방의 수호신이지만, 독존(独尊) 또는 본상과 같은 협사(脇士)로서 모셔지는 경우는, 毘沙門天으로서 존숭된다.
상고는 135.5cm이고, 무장한 분노한 모습의 불상으로, 노송나무로 제작된 불상(寄木造：부위별로 조각해서 조립한 불상)이고, 옥안(玉眼)을 박아 넣는다. 전신 채색은 후에도 보수되었지만, 당초의 것도 남아 있어, 옛날의 화려함을 그리워하게 한다.
두발은, 상투로 묶어서 높게 땋아 올리고, 눈을 화나게 새기고, 입을 へ자로 딱딱하게 연결하는 분노한 상이다.그리고 오른손을 높게 들어 무기를 들고 있고, 왼손은 팔을 구부려서 손바닥 위에 보탑(후에 보수됨)을 바친다.
몸의 주요 부분은 짐승 가죽의 갑옷으로 무장하고, 허리쪽 갑옷에는 사자 머리의 문양이 새겨져 있고, 동부(胴部)는 천의(天衣：불상의 상의에 걸친 옷)로 꼭 쬐여 있고, 허리쪽 갑옷 위에 U자형의 원호를 나타낸다. 허리는 강하게 왼쪽으로 당겨서 오른 무릎을 굽히고・왼발은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디디고, 허리 부분을 극단적으로 부풀게 하는, 양 팔의 지느러미 소매는 끝을 매지않는 옛 식의 복장으로, 격렬하게 바람을 받아 나뿌끼고, 옷자락도 바람을 잔뜩 받고, 크게 뒤로 부풀어 오르는 약동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양 다리 밑에 마귀를 밟는다.
구조는, 머리 부분을 오른뺨에서 왼쪽귀 뒤로 비스듬하게 이어지고, 몸 주요부는 중앙선으로 좌우로 연결하고, 양손은 각각 어깨와 손목으로 접합하고, 발 밑의 마귀는 한 그루의 나무로 조각한다.
상 전체에는 손상도 적지 않지만, 세련된 교묘한 조각술이나 옛 식을 남기는 박력이 넘친 조형의 선명함도 훌륭하고, 제작은 중존(中尊)과 거의 같은 시기인 가마쿠라(鎌倉：1192-1333)시대로 추정된다.
문화재란 
谷田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