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선조의 초상화는 세로 28cm, 가로 21.8cm의 얇은 판을 중심으로, 상하로 3.6cm의 은박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중앙의 금박지에 직경 18cm의 원으로 초상화를 그렸고, 이것을 맞붙여서 서로 접는 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접은 두께는 7cm이다.
초상화는 묵서 담채의 당화(唐画：중국 당대의 회화)로 필자는 불명이지만 잘 보존되어 있고 동종(同宗)의 逓代伝法 개조(開祖)의 초상화로서는 얻기 어려운 역사 자료이다.
28 선조란 석가(釈迦)로부터 시작해서 28대의 달마대사를 시조로 받들고 끊임없는 종풍(宗風)을 선양(宣揚)해 법등(法灯)을 계승하신 시조를 말하는 것이다. 이 28 선조의 초상화는, 지쿠센본센(竺仙梵倦)이 도래했을 때 지참한 것으로 전해지며, 梵儘이 高成寺를 창건한 다이넨(大年)스님에게 준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大年스님은 梵倦의 제자이고, 梵倦이 大年스님에게 주고 있는 중요 문화재의 지본묵서(紙本墨書)의 인가장(印可状)이 있다. 덧붙여 梵倦이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하는 옷도 당사에 보관되어 있다. 梵倦은, 가마쿠라(鎌倉)의 浄妙寺로 이주하고, 또 京都의 南禅寺에도 계셨다.
28 선조의 초상화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그려져 있다.
初祖達磨、二祖慧可、三祖僧燦、四祖道信、
五祖弘忍、六祖慧能、南岳懐譲、馬祖道一、
百丈懐海、黄檗希運、臨済義玄、興化存奘、
南院慧顒、風穴延沼、破庵祖先、汾陽善昭、
慈明楚円、揚岐方会、円爾聖一、五祖法演、
円悟克勤、虎丘紹隆、應庵曇華、密庵咸傑、
首山省念、白雲守端、無準師範、円鑑。
문화재란 
高成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