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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成寺


大年스님의 초상화 - 1폭(견본・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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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소재지 관리자
1914.4.17 국 지정 小浜市青井 臨済宗妙心寺派高成寺


 견본착색(絹本着色)으로된 이 그림 한 폭은, 세로 121cm, 가로 52cm의 족자이며,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되어 있다.
 안코쿠코우죠우지(安国高成寺)를 창건한 호우엔 다이넨(法延大年)스님의 초상화이다. 초상화(頂相:禅宗에서, 師 또는 고승의 초상화를 말한다)란 선종(禅宗)의 개조(開祖)나 선덕(先徳)을 그린 초상화을 가리키지만, 가마쿠라(鎌倉:1192-1333)시대부터 남북조(南北朝:1336-1392) 무로마치(室町:1336-1573)시대에는, 끊임없이 그려져 빠뜨릴 수 없는 전수회화(伝授絵画)가 되었다. 역대 스님의 초상화를 갖추고 있는 사원도 드물지 않다.
 왜 이것이 그려졌는지, 그것은 선종에서는 「不立文字」「直指人心」을 본의(本義)로 하기 때문에, 一師一証의 가르침(面授:문장등을 통해 넓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가르침을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직접 전수하는 것)에 의해, 그 법계가 계승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스승의 인가장(印可状)과 스승 및 법을 의미하는 초상화(頂相)을 존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림 상부에 제문(題文)을 붙이는 것이 원칙으로 되었다.
 大年스님이 입멸한 것은1363년이었기 때문에, 그 전후에 그려진 것으로 본다면 남북조 시대의 작품이다. 필자는 불명이지만, 제문(題文)은 大年스님의 자필은 아니고, 후에 와카사(若狭)를 수호하기 위한 발심(発心)의 개산(開山)이 된 武田元光씨의 자식이고, 京都 建仁寺에 출가(出家)한 春沢永恩씨가 제문(題文)을 썼다. 1556년의 것이다.
 초상화에는, 모두 현란한 것은 없지만, 본 그림상은 착색(着色)이라고 할지라도, 전반적으로 색채는 부드럽고, 선의 터치도 강하지 않고, 배경에 있는 둥근 문양은 희미한 주홍색의 옷과 어울려서 오(悟:진리를 깨닫음)의 경지에 있는 대덕(大徳)을 도달한 것으로 하고 있다. 편안히 앉아 있는 大年 스님의 경지를 엿볼 수 있는 우수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