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高寺의 산문을 들어가서 좌측에 묘소로 오르는 길이 있다.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면 국도 27 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그곳은 JR버스 아사마(浅間) 정류소로 되어 있고, 이 국도를 횡단해서 노목(老木)이 울창한 곳까지 오르면, 常高院의 무덤이 있다.
常高院은 京極高次씨의 부인이고, 浅井長政씨의 여자로 「하츠」또는 「후지」라고 하며, 秀忠의 부인인 小督 및 淀君와 자매이고, 오사카 싸움에서 화해의 매개를 했다.
1633년 8월 27일, 에도(江戸)에서 몰락하고, 동년 10월 6 일 매장되었다.
무덤 높이는 4m로, 사암(砂岩)으로 만들어진 宝慶印塔이고, 탑 전면에 위로부터 하늘・바람・불・물・땅의 문자가 새겨져 있다. 또 그 지륜(地輪:五輪塔の最下層)에 해당하는 부분은, 후방을 제외한 세방면에는 십자를 띄운 모양이 새겨져 있고, 십자의 세로 선 안에, 정면에는 常高寺殿 松岩栄昌大姉, 우측면에는 1633년, 좌측면에는 8월27일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무덤 반대 측에 桂久院을 비롯한 7명의 시녀 무덤이 있다.
이 무덤의 주위 일대에 常高寺에서 득도(得度)한 비구니의 무덤이 둘러싸고, 그 배치는 常高院을 중심으로 저택 내부의 여성들이, 세치에(節会) 연회에 모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비구니들이 보호를 받아온 常高院의 무덤은 지금 더욱더 완전한 모습으로, 노목(老木)의 가지 넘어로, 오바마(小浜)의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