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小浜)항을 나와, 4km정도 나아가면 정면에 쌍둥이섬이 보인다. 쌍둥이섬에서 4km를 더 나아가면, 오바마만(小浜湾) 입구에 서 있는 소나무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동쪽으로 돌아가서 약 6km 걸친 해안선, 久須夜ヶ岳 (619m)의 북쪽 산기슭을 바깥쪽 바닷 물결이 씻어 주는 곳이, 국정(国定)으로 된 명승 「蘇洞門」이다. 오바마만의 바깥쪽에 해당하므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大門小門의 동굴 입구가 대표적으로 크고 호화로운 경관을 나타내므로, 「蘇洞門」의 문자가 사용되고 있다.
「蘇洞門」는 화강암이 물결에 부딪쳐 부서져서, 방상 절리(方状節理)에 따라 해식해서 만들어진 기암, 동굴, 절벽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사이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점재해서, 웅대하고 우아한 풍경을 펼치고 있다.
大門小門은 방상 절리의 해식으로, 안이 물결에 부딪쳐 떨어져서 주위가 기둥 모양으로 남아 있고, 배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동굴 입구로 된 것이다. 당나라의 배를 정박시켰다고 전해지는 唐船島은 기둥 모양의 바위이고, 앞쪽은 나한(羅漢) 군상과 같은 해식 암벽을 만들고, 뒷쪽은 종횡의 절리(節理)선이 그물을 걸친 것처럼 보여, 일명 網懸岩이라고도 불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