瑞伝寺의 본존・지장보살좌상은, 옛날부터 코야스(子安)지장으로서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앙을 모아 왔다. 본 상은, 상 높이 86cm, 노송나무로 요세기즈쿠리(寄木造:부위별로 조각해서 조립한 불상)이며 내부를 도려내고, 당초는 전신에 채색이 칠해져 있었다고 여겨지며, 정면을 향해 왼손에는 보석,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왼발을 약간 앞으로 내어 완만하게 앉은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얼굴은, 눈초리가 길게 째진 듯한 눈에 야무진 뺨 등 잘 갖추어진 미안(美顔)으로, 배견하는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자비로운 상이다.
당 절에 전해오는 「瑞伝寺의 본존 유래」는『쟈쿠슈(若州) 관내 사찰 유서기』(延宝 3년(1675)에도 기재되어 있으며, 이것에 의하면, 당 절은 가마쿠라(鎌倉:1192-1333)시대의 쇼우겐(承元) 3년(1209), 본 지역의 소우지토우(惣地頭)였던 津々見右衛門次郎忠季의 가신・清原是定씨가 건립했으며, 본존은 「安阿弥)(快慶)의 작품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본 상을 조사한 결과, 본상의 체내・내부를 도려낸 배후의 오른쪽 아래에 묵서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서 본상의 제작은, 양식・구조적으로 봐도 쇼우겐(承元) 3년(1209) 경 것으로 뒷받침되었고, 문헌 속의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불공(仏工)의 이름이 발견되었던 것은 주목할만하다. 이 불공인 幸千씨의 생몰(生没)은 불명하지만, 나라(奈良) 사이다이지(西大寺)에 안치된 목조 에이존(叡尊)좌상의 胎内에 납입된 문서「西大寺有恩過去帳」(1280년)에서 보이는 동일 인물로 여겨지고 「春日社司祐茂 일기」(1236년)에도 동명이 있는 것으로 봐서 나라(奈良)에 있던 케이하(慶派)의 흐름을 이어받는 불공(仏工)으로 여겨진다. 또, 清原是定씨에 대해서는 「若狭国 遠敷郡 検田帳案」(『東寺 문서』・1265년』에 있는 是定名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