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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茂神社


가면(能面:노인 탈・아버지 탈)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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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소재지 관리자
1971.11.20 시 지정 小浜市加茂 加茂神社


 이 가면은 노인 탈춤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노인 탈춤은 헤이안(平安:794-1192) 시대 중기에 노인 탈 사루가쿠(猿楽:곡예나 우스운 흉내 등의 연예)로서 발생하여, 당시는, 불교 우의극이었지만, 무로마치(室町:1336-1573) 시대에 신도(神道)와 관련되어 천하 태평, 국토 안온의 기도로서 다루워지게 되었으며, 노인 탈 시지노우(神事能:신사의 제례 때에 연기되는 能楽)가 만들어 졌다. 낡은 형태의 노인 탈춤은, 노인 탈과 아버지 탈과 산바(三番:세 번째로 나와 검은 노인의 탈을 쓰고 추는 춤)로 시키산바(式三番:세 사람이 추는 춤)을 추었지만, 가마쿠라(鎌倉:1192-1333) 시대에는 엔메이카쟈(延命冠者)가 늘고, 츠유하라이(露払:맨 처음 출현함)의 千才 춤도 가해지고, 더 한층 나아가서는, 아버지 탈도 延命冠者도 생략하게 되었다. 노인 탈 가면과 아버지 역 가면이 갖추어져 있는 점으로 봐도, 이 가면이 오례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면 재료는, 양쪽 가면 모두 다 녹나무로 만들어지고 있다. 무로마치 중기 이후는 노송나무를 이용하므로, 녹나무를 사용한 것은 시대가 오례됨을 나타낸다. 또 도료는 모모야마(桃山:16세기 후반 豊臣秀吉가 정권을 장악한 시대) 시대 이후는 호분(胡粉)을 사용하지만, 그 이전 가면에는 백토가 칠해지고 있다. 양 가면 모두 다 도료는 상당히 벗겨지고 있지만 확대경으로 보면, 아버지 탈 가면에는 백토 안의 돌 비늘 가루가 반짝 반짝 빛나 보인다. 코의 아랫 면, 구멍의 선 등 비교적 평평하고 소박한 느낌이 드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이러한 가면은 무로마치 중기까지의 작품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양쪽 가면 모두 다 눈썹(솜 혹은 비단실이나 토끼털 등을 붙인 장식 눈썹)은, 완전히 떨어져 버려 무엇을 이용했었는지 불명확하지만, 흔적만이 남아 있다. 아버지 탈의 솜은 아랫턱에 심은 털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심은 털이 있는 것도 있고, 카모(加茂)의 아버지 탈의 솜은, 그 예중 하나이다. 이 아버지 탈 가면은, 특히 조각도 아름답고, 도료도 극히 세세한 것을 이용하고 있어서, 가면 연구가도 일품이다면 경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