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加茂) 신사 앞을 코키타(小北)강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갑자기 시야가 확 열리고, 전방으로 가는 좁은 길이 한
눈에 보인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위생사(為生寺) 본당으로 여겨지는 관음당이 있다.이 당의 본존으로서 안치되어
있었던 것이, 천수 관음 보살 입상이지만, 지금은 당의 뒤에 세워진 근대 콘크리트식 4각뿔 지붕의 수장고(収蔵庫)에 봉안되어 있다.
본상은 노송나무 한 목재로 조각해서 제작되었으며, 머리 정상에 있는 불상을 제외한 상 높이는 108.5cm이다. 상의 머리・몸체부는 한 목재로부터 조각하고 안 쪽은 도려내지 않고, 가슴이나 허리에 충분한 두께를 주면서, 몸통 부분이 대단히 가늘고 긴축된 용모에 특색이 있다.
치마 옷차림에도, 헤이안(平安) 초기(9 세기)의 상에서 나타나는 큰 물결과 작은 물결을 교대로 반복시키는 혼바(翻波:헤이안 초기, 목조 불상의 의복 주름의 표현법)의 옷 문양을 새기고, 또 옷 끝 부분에 소용돌이 문양을 새기는 등 고풍스러운 특색을 보여 주지만, 이목구비의 온화하고, 조각이 얕은 부분를 보면, 제작은 11 세기의 초기 무렵으로 보여진다.
또한 두상면중 6면, 측면에 있는 손의 반수는 그 당시의 것이고, 대좌(台座)의 높이, 연꽃입 20장은 원래의 것이 보존되어 있다.
본상을 안치하는 즈시(厨子:불상•사리•경권 등을 안치하는 佛具)는, 모두 노송재로 만들어지고, 안쪽 좌측의 지주(支柱)에 「為生寺御厨子造営檀那、一色右馬助詮之、干時院主仏子宗海」「勧進造村畢、大工藤原宗次生年卅四歳、小工左衛門三郎尉源真弘」「応永五年戊寅(1398)五月十六日 □□□」라고 3행의 먹으로 쓰여진 서명이 있다.
『若州 관내 사찰 유서기』에는 「為星寺의11면 관음은 伝教대사의 작품이고. 옛날은 산 봉우리에 堂이 있었지만, 모두 대폭설로 붕괴되어 분로쿠(文禄:1592-1596) 시대에 산골짜기에 당을 건립」이라고, 본상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