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우(遠敷) 나카무라구(中村区) 소유의 대반야경(大般若経) 600권은 후지하라 행타다시(藤原行直)가, 와카사(若狭) 코쿠분지(国分寺)에
봉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지(明治:1868-1912) 말기까지 나카무라구에 방쇼안(芳松庵:코쿠분지에 있는 여러당(堂) 중의
하나, 上之堂의 유적으로 전한다)이 있고, 이 불경은 우에노도우(上之堂)에서 芳松庵로 계승되어 지고 있으며, 현재는 나카무라구
지조우도우(地蔵堂)에 새롭게 건립된 경당(経堂)내에 수장 되어 있다.
오뉴우 1구(区)가 소유하고 있는 중요문화재 대반야경에는 발문이 없는데 이 불경은, 지난 해에 있었던 「와카사 지방 고문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1권에서 100권, 401권에서600권의 300 권중, 40여권에 발문이 있으며, 그 대부분은 藤原行直의 이름이 있고, 또한 제 441권 그밖에 분지(文治) 원년(1185) 歳次乙巳奉儲此経散位佐伯重清. 제73권에 메이토쿠(明徳) 2년(1391) 신말(辛未) 8월 15일 終筆功了, 庶那資賢祐. 제19권에는 쇼우겐(承元) 3년(1209) 大才乙巳 8月15日, 於遠江国府中朝日寺書写. 등이 있고, 토오토우미(遠江) 국부중에 있어서 서사(書写) 된 것, 연호(年号)에서는 분지 원년(1185)에서 메이토쿠 2년(1391)에 이르는 206년간 현존하는 600권이 완비된 것 등이 분명하다. 더구나 필자명은 상기와 그밖에 「僧源心、僧文智、僧覚純、比丘道哲、遠州行得、沙門顗海」등 9명이 있다. 사경(写経) 연차(年次)는 반드시 각 권 연대순에는 쓰여지지 않고 있으며, 그 구성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가마쿠라(鎌倉:1192-1333) 초기의 사경이어서, 그 후 흩어져 없어졌던 것을 보완해서, 전권 완비된 것이 현재의 대반야경이라 생각된다. 권자본으로 제1권의 치수는 세로 24cm, 전체 길이 8.5m, 종이 수는 17장이다. 오뉴우 1구(区)가 소유하고 있는 중요문화재 대반야경〔헤이안(平安:794-1192) 초기〕과 함께 동 나카무라구(区)에 가마쿠라 시대의 대반야경이 완비되어 전승되었던 것은 대조적이기도 하며, 귀중은 경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