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쿠모야마(龍雲山) 진쓰지(神通寺) 경내의 토장(土蔵) 양식 수납고에 보관되어 있다. 원래 와카사이치노미야(若狭一之宮) 신사의 보물로서 시모야시로(下社) 신사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메이지이신(明治維新)에 즈음해서 신・불 분리의 조치로서, 오뉴우(遠敷)구에 그 관리를 맡겼으며, 지금은 구(区)의 소유물로 되어 있다.
오뉴우의 신사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의 전설에는, 여러가지 전승(伝承)을 숨기고 있어서, 그 유서나 문헌에는 재미있는 것이 많다. 그 하나가 600권의 대반야경(大般若経)이다.
헤이안(平安:794-1192) 시대의 초기, 코우보우(弘法) 大師가 각국을 순석(巡錫)할 때, 와카사(若狭)에 와서 미카타(三方) 석관음을 하룻밤 안에 새기거나, 혹은 묘라쿠지(妙楽寺)를 건립했던 것은 유명하지만, 이 大師에게 「오뉴우의 신사가 여신을 섬겨, 성불(成仏)의 경지로서 국가 수호를 위해서 대반야경 600권을 소망(所望)한다」라고 부탁해서 7일간 중에 급히 서둘러서 이것을 복사해, 신사에 하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600권은, 표지는 적갈색의 뇌문(雷紋)•먹・옻칠로 된 권자본이며, 제1권은 세로 25.5cm, 전체 길이 9.65m, 17장을 사용하고, 한장에 27행, 1행에 17자가 쓰여져, 안정된 서풍, 속력 빠른 필법등, 필적이 다른 것이 14-15종류가 있고, 14-15명의 뛰어난 사경(写経)생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또는 발문이 없기 때문에 시대 결정에는 결단을 빠뜨리지만, 필법이나 종이 질로 보와, 헤이안 시대 초기의 것이라고 봐도 좋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 두루마리의 배접(褙接) 수리 기록이 무로마치(室町:1336-1573) 초기인 오웨이(応永) 19년(1412)에 된 것으로 판명되며, 또한 에도시대에 장롱을 조달해서, 지금도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