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쿠지(萬徳寺)에 있는 공작 문양의 케이(磬:중국 기원의 타악기)는 탕고(丹後) 나리아이지(成相寺)에 소장된 공작 문양의 케이(磬:1413)와 비교해 보면, 그 형태나 문양등, 자주 닮은(撞坐 문양은 완전히 같다 ) 타악기(磬)이다.
케이(磬)는 동으로 제작되었으며, 금•주석이 들어간 합금으로 되어 있다.
어깨 폭
16.7㎝
옷자락 폭
18.0㎝
윗쪽 테두리 길이
18.6㎝
아랫쪽 테두리 길이
20.0㎝
높이(중앙부)
8.5㎝
소매 측 테두리 길이
8.7㎝
정점(頂点)에서, 양쪽 하단(下端)을 연결하는 선까지의 높이는 12cm이다.
나리아이지에 있는 케이(磬)에 비하면, 공작 문양의 꼬리 형태가 조금 다른 것, 소매 측 테두리가 약간 밖으로 휘어져 있고, 하단의 가장자리가 조금 부풀어 있어서,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선을 만들고 있는 점 등이 틀린점이다.
케이(磬)은, 원래 중국의 석제(石製)악기의 하나로, 지극히 고대부터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았고, 후에 금속제가 된 것이다.
보통 나무로 토리이(鳥居:신사의 참배길 입구 등에 세우는 문) 형태의 테두리를 만들어, 그 중간 옆 테두리로부터 매달아 이용했다.
불가(仏家)에서 이용하는 케이(磬)은, 한 개를 테두리에 건 것이고, 그 음률은 보통 세로 종이 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각제 또는 목제 망치를 사용하여 두드려서, 매우 맑고 아름다운 음향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