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우(医王)산 속에 위치한 타다지(多田寺)는, 나라(奈良:710-784)시대 코우켄 텐노우(孝謙天皇)의 명령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옛날은12개의 방이 있고, 조정으로부터 기부받은 논도 16 헥타르나 있었다고 하지만, 에도(江戸:1603-1867)초기에 두 번의 화재를 맞아, 지금의 본당은 에도 말기의 건축이다.
본존(本尊) 야쿠시 여래는, 근래까지 절대의 비불(秘仏:특정한 기회를 제외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불상)로서 공개가 허락되지 않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9 세기 전반 작품으로 보여지며, 천년래의 오래된 불상으로서 현(福井県)내에서도 저명한 불상이다.
불상의 총높이는 본체와 연화대 높이을 포함해, 216 cm이고, 불상 높이는 192.5 cm의 대작이다.
이 불상의 특색은, 동안(童顔)에 가까운 표정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 神護寺 야쿠시 여래 입상(국보, 헤이안(平安:794-1192)초기의 대표작 중의 하나)을 닮은 디자인으로, 얼굴을 배견하면 약간 내려간 소박한 양눈의 표정과, 미소를 띄운 것 처럼 보이는 작은 입술에 특이한 표정이 있다.
양다리 사이에 U자형의 옷매무새를 겹친 옷차림은, 헤이안 초기의 특색의 하나이며, 그 밖에 외측에서 보여지고 있는 찻 숟가락 형태의 옷차림도 그 무렵의 하나의 전형을 나타내고 있다.
본체와 발 밑의 연화대를 한 그루의 나무로 만들어진 구조도 옛날 식이고, 와카사(若狭) 지역에 남아 있는 목조 조각 불상 중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뛰어난 오래된 불상으로, 타다지(多田寺)에 전해오는 오랜 역사의 산 증인 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