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성관세음 보살 입상은 이 본당내를 향해 오른쪽 옆당에 안치 되어 있다.
이 존상은 일찌기 본당 오른손의 야쿠시드우(薬師堂)에 모셔지고 있었지만, 상 만들기 당초부터의 봉안이라고는 생각되지 못하며, 아마 독존(独尊)으로서 신앙되어 있던 것이, 후에, 이유가 있어서 이 소당에 옮겨진 것일 것이다.
관음 보살 입상의 높이는 161.5 cm이고, 눈은 통나무 하나에 새긴 불상으로 쇼와(昭和) 31년(1956) 간이 수리에 즈음해, 근세의 두꺼운 채색을벗긴 뒤, 본바탕의 아름다운 관음보살상 얼굴이 나타났다. 면상은 약간 작게 만들어 보이며 눈코가 서있고, 동그스름한 볼도 생기가 있어 풍부하고 온화한 표정이지만, 오른 다리를 약간 느슨하게 서있는 몸체 부위도 거기에 어울리는 두께와 볼륨감을 확실하게 나타내어, 고풍을 충분히 엿보게 하지만, 특히 天衣, 죠우하쿠(条帛:불상 등의 상반신에, 알몸 위에 비스듬하게 걸쳐 휘날리게 하는 견포), 옷자락에는 약간 과장된 장식을 생각하게 하는 화려한 소용돌이 무늬를 새기는 한편, 이중으로 걸치는 天衣 형태, 무릎 앞에서 옷자락에 표출의 동심원의 옷의 주름 , 발목을 덮고 있는 옷자락 등, 선명한 조각 기술에는 보아야 하는 것이 있다. 제작은 아마 헤이안(平安:794-1192)시대의 1011 세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