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남강의 대홍수에의한 재해로부터, 대안(対岸)으로
옮겨, 엔쇼지(円照寺)로 고치고, 진언종(真言宗)에서 임제종(臨済宗)으로 개종하였다.
대일 여래 좌상은, 본당 우측에
대일당(大日堂)이 안치되지만. 본 상은 높이 251.5cm의 거작이며, 12세기 초기 무렵의 작품이다. 대일 여래는, 밀교(密敎)에 있어서 최고
지상(至上)의 존재인 양계(両界)만다라(曼茶羅)의 주도로, 그 형태는 금강계(金剛界)는 치켄인(智挙印: 가슴 앞으로 들어올린 집게 손가락을
오른손 바닥으로 잡는다), 태장계(胎蔵界)는 호우카이죠윈(法界定印: 본 상처럼 결과부자(結跏趺座) 무릎 위에 왼손 바닥을 올려놓고. 그 위에
오른손 바닥을 겹쳐서 두게의 엄지손가락 끝을 맞춘다)의 두 형태로 분리된다. 대일여래의 모습은 여래이므로 상투를 땋아 팔지등의 장식을 달며 천을
걸친 보살상으로 만들었다.
본 상은, 머리 둘레를 치고, 턱을 작게 만들고, 양 어깨를 펴서, 가슴을 끌어당겨서 역삼각형으로
만들고, 게다가 양 팔꿈치와 무릎이 팽팽하여, 전체적으로 안정감 좋은 조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얼굴에서 내리 뜨는 양눈, 세세한 양팔,
윤곽이 얕은 의복 문양등에서 헤이안(平安：794-1192) 말기의 특색이 나타난다. 호쿠리쿠(北陸) 지방에서는 보기드문 대일 여래 좌상의
우수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에도(江戸：1603-1867) 말기에 전신을 금박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연꽃을 제외한 대좌의 대부분,
그리고 후광(後光) 등을 후에
보강했다.
문화재란 
円照寺
